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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중진' 최재성 의원이 손금주·이용호 입당에 반대하고 나섰다

민주당 입당을 신청한 두 의원은 국민의당 출신이다

ⓒ뉴스1

대표적 친문재인계(친문)로 분류되는 4선의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민주당 입당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당 사무총장까지 지낸 친문 중진 의원이 ‘총대’를 메고 나온 만큼, 두 무소속 의원의 입당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복당 및 입당은 정치인에겐 당연한 것일수도 있지만, 국민들께는 불쾌하고도 익숙한 구정치”라며 ”(손금주·이용호) 두 의원님께는 죄송하지만 복당·입당 신청을 거두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무소속인 손금주, 이용호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한 바 있다.

이어 최 의원은 두 의원의 입당을 반대하는 이유와 관련해 ”근래에 시도된 인위적 정계개편이나 정치적 시도는 국민에 의해 여지없이 봉쇄됐다. 여기서 얻는 교훈은 일단 구정치 방식이나 계산은 안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손학규 김종인 전 대표 등이 시도한 제3지대 정치세력의 구축은 실패했다. 박근혜씨가 탄핵정국의 모면을 위해 꺼낸 국회추천 총리는 물론이고 바른당과 국민의당의 통합도 실패했다”며 다시 한번 ”구정치 방식이나 계산은 안 된다”고 짚었다. 

최 의원은 손금주·이용호 두 의원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한번 더 하겠다는 생각이 아닌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어려워도 쓰러져도 두려움없이 다시 걷다보면 그때 진솔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의원님께는 죄송하지만 복당, 입당 신청을 거두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손금주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전남 나주·화순)로 나와 현역 국회의원인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했다. 이용호 의원 역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공천(전북 남원·순창·임실)을 받아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다만 두 사람은 지난해 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바른미래당으로 합치는 과정에서 국민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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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이용호 #최재성 #손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