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출신의 툴과 이탈리아 투스카니 출신의 브루노는 18년 전 파리에서 만났고, 그 후로 쭉 함께 사진을 찍어오고 있다. 이들의 가장 최근 프로젝트는 바로 세계의 길고양이들을 찍은 사진을 한 데 묶은 것이다.
툴 모란디와 브루노 모란디의 고양이 사진집 ‘La Grand Odysée des Chats’(고양이들의 위대한 여정)에는 그리스, 터키, 모로코, 케냐, 일본 등에서 찍은 귀엽고 날렵한 얼굴들이 담겼다.
모로코 쉐프샤우엔
일본 아오시마
일본 도쿄
터키 셀주크 (에베소 유적지)
터키 이스탄불
그리스 산토리니
인도 콜카타
케냐 라무섬
툴 모란디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의 인터뷰에서 ”때때로 정말 낯을 가리는 고양이들도 있었지만, 일본에서만큼은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경계를 하지 않았다”며 ”아마 그들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들과의 관계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툴과 브루노는 고양이섬으로 유명한 아오시마에도 다녀왔다.
(일본의 고양이섬이 ‘사료’를 보내달라는 트윗을 올렸을 때 벌어진 일)
툴과 브루노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이들이 세계를 돌며 찍은 다른 사진들을 더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도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지난 10월 프랑스어로 출간된 길고양이 사진집 ‘고양이들의 위대한 여정’은 한국에서는 아마존 해외배송으로 구입할 수 있다.
박수진 에디터: sujean.par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