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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동상의 특정부분이 관광객의 '못된 손' 때문에 '빛'나고 있다

지난 2014년 호날두의 고향에 세워진 동상이다.

  • 강병진
  • 입력 2019.01.03 11:40
  • 수정 2019.01.03 11:44

지난 2014년 12월 21일, 포르투갈 마데이라 제도에는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동상이 세워졌다. 마데이라 제도는 호날두가 태어나서 자란 섬이다. 동상은 몸에 달라붙은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재현했다. 호날두의 헤어스타일도 그대로 묘사됐다. 동상이 세워진 곳은 마데이라 제도에 건립된 호날두 박물관 부근이다.

ⓒGREGORIO CUNHA via Getty Images

그로부터 약 4년이 지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월 2일 이 동상의 근황을 전했다. 호날두 동상의 특정부분이 유독 도드라지게 빛난다는 소식이다. 지난 4년 동안 이곳을 방문해 호날두 동상을 관람한 관광객들 덕분(?)이다.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동상의 사타구니 부분을 잡거나, 문지른 탓에 그 부분만 빛나는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호날두의 사타구니를 문지르는 걸 너무 좋아한다고 전했다. 아래는 지난 8월 한 관광객이 찍은 사진이다. 눈에 띄게 빛나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사실이 화제가 된 건, 존 로저스란 호날두 팬이 찍은 사진 때문이었다. 그는 동상의 손 부분을 잡고 사진을 찍었는데, 왓츠앱 메신저로 사진을 본 가족들이 모두 즐거워했다는 것이다. ”가족들은 호날두의 두 다리 사이 부분이 문질러져 있는 걸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후 로저스는 많은 관광객이 호날두 동상의 사타구니를 만지는 상황을 목격했다. ”모든 사람이 미소를 지었습니다. 젋은 금발머리의 여성이 있었는데, 그녀는 손을 떼지 못하더군요.”

아래 2장의 사진을 보면 2014년의 동상과 2017년의 동상이 다른 점을 알 수 있다. 확인해보자.

2014년 12월 동상 제막식이 열린 날. 
2014년 12월 동상 제막식이 열린 날.  ⓒDuarte Sa / Reuters
2018년 1월 
2018년 1월  ⓒAdam Davy - PA Images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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