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9년 01월 02일 16시 28분 KST

신재민이 '차영환 전 청와대 비서관'의 이름을 새롭게 공개했다

자신의 폭로는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다

뉴스1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은 2일 오후 2017년 말 적자 국채 발행 여부를 놓고 기재부에 압력을 행사한 청와대 관계자는 차영환 전 경제정책비서관(현 국무조정실 2차장)이라고 밝혔다.

신 전 사무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지난 30일 유튜브 개인방송을 통해 폭로한 적자 국채 발행 과정에 대한 추가 설명을 내놓았다.

신 전 사무관은 자신이 당시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 못했다는 기재부 반박과 관련해 ”그때 청와대 관계자가 당시 기재부 국고국장, 국고과장과 통화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며 해당 청와대 인사의 이름은 ‘차영환 당시 비서관’이라고 밝혔다.

차 비서관은 기재부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지낸 뒤, 지난달 인사를 통해 국무조정실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신 전 비서관은 지난 30일 유튜브 방송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2017년 정부가 1조원 규모의 국채 매입(바이백)을 갑자기 취소하고, 청와대가 적자 국채 발행을 압박하는 등 기재부 안팎에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고 폭로한 바 있다.

아울러 신 전 비서관은 자신이 유튜브 개인방송을 폭로 수단으로 삼은 이유와 관련해 ”학원 강사를 하기 위한 노이즈마케팅이라는 소리가 있다”며 ”먹고 살기 위해 마케팅용 영상을 찍은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9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청와대가 KT&G와 서울신문 사장 인사에 개입했다는 내용을 폭로한 뒤 자신이 메가스터디와 강사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 업체를 광고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카카오뱅크 계좌번호를 공개하며 ”(메가스터디에서) 강의를 다시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돈을 벌어야 먹고 살 것 같은데 영상 찍으면 사실 이슈가 되는 동안 강의 못하지 않을까 한다”며 ”영상보시고 저를 응원해주시고 싶은 분이 있으면, 아래 후원계좌로 후원해주시면 돈 벌기 전까지 일용할 양식으로 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