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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연동형 비례제 관련 국회의원 의석 수 증원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답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로 올랐다. MBC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유시민 이사장이 10.5%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보수성향 주자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가 10.1%를 기록, 유시민의 뒤를 이었다. 두 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한 것은 두 후보 뿐이었다.

유시민과 황교안의 뒤를 잇는 후보로는 이낙연 총리 8.9%, 박원순 서울시장 7.1%,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각각 5.3%, 오세훈 전 서울시장 5.1%,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4.6%,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4.5% 순이었다.

 

 

유시민이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재단 차원에서 팟캐스트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하는데 대해 일각에서는 그가 정계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을 가졌다. 그러나 유시민은 지난 12월 ”일부 언론이 가만히 있는 저를 자꾸 괴롭힌다. 저를 넣고 (차기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한다”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여론 조사할 때 넣지 말라는 본인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는 안내문을 (언론사에) 보내달라고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치평론가 김민하씨는 미디어스에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하지만 현실 정치에 ‘절대 아닌 것’은 없다. 여의도 주변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치 복귀가 어떤 방식으로든 이뤄질 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인 것 같다”며 ”유시민 이사장이 출판사 주최 행사에서 했다는 말에 원내정당이 논평을 낸 일은 (유시민의 최근)활동이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사건”이라며 유시민의 정계 복귀가 가능할 수 있음을 점쳤다.

한편 최근 국회에서 이슈가 된 연동형비례대표제에 대해서는 찬성이 39.5%, 반대 38.4%로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필수적으로 결부되어있는 국회 의석수에 증원에 대해서는 증원이 아니라 감축 의견이 우세했다. 300석 아래로 줄여야한다는 응답이 52.4%로 절반을 넘었고 현행 300석 유지는 30.2%,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11.3%였다.

개헌 이슈 중 권력구조에 대해서는 대통령 4년 중임제가 38.3%로 가장 높았으며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가 21.6%, 외교안보는 대통령·내각은 총리가 맡는 이원집정부제가 15.3%, 의원내각제가 10.7%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일~28일 전국 성인 8155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9명의 응답으로 유무선 RDD 방식(유선 24% 무선 76%)을 활용한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했다. 응답률은 12.4%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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