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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워렌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첫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현재로서는 양당에서 첫 후보자다

매사추세츠의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렌이 31일(현지시간) 2020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사전캠페인단(exploratory committee)의 발족을 발표했다. 

엘리자베스 워렌은 이날 4분이 조금 넘는 영상을 공식 계정 및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 담아 보낸 바 있다.

이 비디오에서 워렌은 ”당신이 미국 어디에 살고 당신의 가족이 전 세계 어디에서 왔든 상관 없이 모두가 기회를 잡을 자격이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동일한 규정에 따라 경쟁하고, 열심히 일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돌보며 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라며 ”그게 바로 제가 원하는 미국이고 그것이 바로 제가 오늘 사전캠페인단을 발족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앙숙’으로 유명한 워렌은 정치적 공격 성향을 숨기지 않았다. 그가 ”부정부패가 우리 정치를 좀 먹고 있다”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공화당 정치인들의 얼굴이 화면에 흘렀으며 개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있었다. 

워렌은 지난해 10월 “여성이 워싱턴에 진출해서 망가진 정부를 고치고, 여성이 이끄는 정부를 만들 때가 됐다”라며 “11월 6일 이후 나는 대선 출마를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녀는 양당을 통틀어 첫번째로 사전캠페인단을 꾸린 대선 후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공시화하면서 이번 선거는 역대 미국 대통령 선거 중 성별 격차가 가장 크게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월 미국의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의 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여성 유권자의 비율이 64%에 달했다. 이런 여성 유권자의 안티 트럼프 정서를 놓고 성별 대결이 펼쳐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무조건 패배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 거론되는 여성 후보 중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큰 격차로 앞지르는 후보는 미셸 오바마와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였다. 

미셸 오바마와 오프라 윈프리는 각각 55%와 53%의 지지율로 40% 초반대에 머문 트럼프 대통령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 밖에 카말라 해리스(민주·캘리포니아), 아미 클로부차(민주·미네소타), 커스틴 길리블랜드(민주·뉴욕) 상원의원들도 트럼프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가장 박빙의 승부를 보였던 후보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및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었다. 하지만 그들도 각각 50%와 49%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이길 것으로 점쳐졌다. - 뉴스1(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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