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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비겼다

기성용은 실축을 했다.

ⓒ뉴스1

벤투호가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최종 모의고사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1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벤투호가 오는 6일 개막하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진행한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6경기 동안 가동했던 포백 전술을 대신해 처음으로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섰다. 왼쪽 풀백 홍철(수원)과 김진수(전북) 모두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탓에 내놓은 고육책이었다. 

한국은 전반에 사우디에 주도권을 내 줬다. 사우디의 압박에 눈에 띄는 공격을 펼치지 못한 것이다. 후반 들어서는 몇 차례 공격을 했으나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또 후반 막판에 얻은 페널티킥에서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실축을 해 결승골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아시안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마무리한 대표팀은 모처럼 하루 휴식을 취한다. 지난달 23일 UAE 아부다비로 이동해 지금까지 오전과 오후를 오가면서 훈련에 임했던 선수들은 휴식으로 심신을 달랠 예정이다. 

이어 2일 오전에는 마지막 훈련을 한 뒤 필리핀과 경기가 펼쳐지는 두바이로 3일 이동한다. 7일 오후 10시30분 펼쳐지는 필리핀과의 아시안컵 첫 경기를 통해 벤투호는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한편 벤투호는 이번 경기로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7일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벤투호는 12일에는 키르기스스탄, 16일에는 중국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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