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18라운드 만에 시즌 첫 골을 기록한 가운데, 이승우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골을 자축했다. 이승우와 함께 뛰었던 국가대표팀 선수들도 여기 가세했다.
30일(한국시간) 이승우는 이탈리아 포지아 피노 자케리아에서 열린 18-19 세리에B(2부리그) 18라운드 포지아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승우는 종료 직전 날카로운 시저스킥으로 골을 기록했다. 이승우의 골로 전반전은 2-1로 마무리됐으나, 결국 후반전에서 베로나는 동점골을 허용해 경기는 2-2로 끝났다.
경기 후 이승우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골을 넣는 순간의 사진을 게시했다.
가자!????????
수많은 팬들이 오랜만에 골 맛을 본 이승우를 축하해준 가운데 눈에 띄는 댓글들이 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이승우와 함께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이 남긴 댓글이었다. 이승우도 형들의 축하에 하나하나 댓글로 감사를 전했는데 그 내용이 유쾌하다.
김민재 선수
황인범 선수
‘정 없이’ 이모티콘을 한 개만 남긴 김민재를 다시 소환해냈다.
기성용 선수
김승규 선수
그런데 이용 선수를 태그하면서 왜 누나라고 하는 걸까?
이용 선수
월드컵 때 있었던 일 때문일까...
황의조 선수
한편 사교성이 좋은 이승우는 이번 골 덕분에 축구 실력에 대해서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탈리아 ‘칼치오 헬라스‘와 ‘투토메르카토’는 각각 이승우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골키퍼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점수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