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12월 29일 14시 59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2월 29일 15시 01분 KST

일본의 '초계기 레이더' 영상 공개는 아베 총리의 지시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방위성은 애초 영상 공개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뉴스1/일본 방위성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초계기 레이더’ 관련 영상을 공개한 것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결정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지지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방위성은 한국 정부의 반발과 한일 관계 위축을 우려해 동영상 공개에 신중해야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아베 총리의 지시에 입장을 바꿔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전날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을 총리 관저로 불렀고 동영상을 공개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일본 방위성

 

한 자민당 관계자는 최근 강제 징용 판결과 화해치유재단(위안부 피해자 및 유족 지원 재단) 해산 조처에 ”아베 총리가 한국에 크게 화가 나 있다”고 말했다.

그 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가 한국 해군 구축함이 해상 자위대의 P1 초계기에 레이더를 가동했다는 일본 측 주장을 부정하자 아베 총리의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아베 총리가 이러한 지시를 내린 배경으로는 한국과의 레이더 갈등을 이용해 최근 급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고 지지층인 보수 세력을 결집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