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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TV 시상식에 난입해 "영구정지 풀어달라"고 외친 남자

시상대에 오른 사람들의 황당한 눈빛

  • 박세회
  • 입력 2018.12.28 20:58
  • 수정 2018.12.28 21:08

28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2018 아프리카TV BJ 어워드 대상′ 시상식에 한 남성이 난입해 ”영구 정지 좀 풀어주세요”라고 외쳤다.

영상을 보면 유명 BJ ‘거제폭격기‘는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두 눈을 크게 뜨고 자신의 왼편을 쳐다보기 시작한다. ‘어...어’하는 사이 한 남성의 손이 화면 안으로 등장해 거제폭격기의 멱살을 잡는다. 

화면에 얼굴이 잡힌 이 남성은 ”아프리카 TV 회장님, 사장님, 저 영구 정지 좀 풀어주세요”라며 ”저 진워렌버핏인데요. 저 아프리카 TV에서 방송하고 싶어요”라고 외쳤다.

진워렌버핏 씨는 사회자들이 상황을 정리하는 사이 보안 요원들에 의해 무대 아래로 끌려 내려갔다.

진워렌버핏 씨는 현재는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BJ로 부자를 꿈꾸는 마음에서 자신의 성씨에 미국의 투자가 ‘워렌 버핏’의 이름을 따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워렌버핏 씨가 아프리카 TV에서 영구정지를 당한 이유는 방송에서 알몸을 노출한 것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한 2010년부터는 여성 BJ 김이브 씨에게 끊임없이 구혼하고 성적인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한 혐의로  2012년 구속기소된 바 있으며, 실형을 살았다.

이런 이유로 아프리카 TV의 보안이 너무 허술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이브 씨도 참석한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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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진워렌버핏 #아프리카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