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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 제야의 종, 이국종, 이상화, 하예나 등이 타종한다

2018년의 문을 닫고 2019년의 문을 여는 행사

  • 백승호
  • 입력 2018.12.28 17:57
  • 수정 2018.12.28 18:01
2018년 첫날인 1일 새벽 서울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이용수 할머니(89세)가 첫 타종을 하고 있다
2018년 첫날인 1일 새벽 서울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이용수 할머니(89세)가 첫 타종을 하고 있다

 

한해의 끝과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가하는 명단이 공개됐다. 서울시는 “사회를 정의롭고 안전하게 만든 인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하며 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는 인물,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선 인물 등이 타종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인물은 디지털 성범죄 아웃(DSO) 대표 하예나 씨다. 그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노력했으며 영국 BBC가 선정한 ’100인의 여성’에 선정된 인물이기도 하다.

 

DSO 대표 하예나 씨
DSO 대표 하예나 씨 ⓒ한겨레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귀순 북한 병사 오창성 씨 등을 살려낸 중증외상 분야 권위자인 아주대학교 중증외상센터장 이국종(49) 교수도 타종자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독도지킴이 고 김성도 씨의 부인 김신열(81) 씨, 대한민국 동계 패럴림픽 첫 금메달리스트 신의현(38) 선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상화(29) 선수, 지하철 2호선을 100만㎞ 무사고 운행한 전기욱(59) 기관사, 동료 장애인 인권 보호에 앞장선 김예원(36) 변호사, 2018년 서울 외국인 명예시민 디미트리스 실라키스(51)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대통령 직속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한완상(82) 추진위원장, 독립유공자 고 김규식 선생의 손녀 김수옥(75) 씨, 독립유공자 고 김사범·김산 선생의 후손 김삼열(74) 씨 등이 타종행사에 함께 한다고 알렸다.

이날 타종행사를 위해 31일 오후 11시부터 1일 오전 1시 30분까지 종로, 우정국로, 청계천로 등 주변 도로는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주변을 지나는 시내버스 47개 노선, 마을버스 2개 노선, 공항버스 2개 노선, 경기도 버스 20개 노선도 임시 우회한다.

타종행사를 본 뒤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지하철은 새벽 2시까지 운행을 1시간 연장한다. 주변을 지나는 시내버스 40개 노선도 보신각 인근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 전후 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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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BBC #DSO #하예나 #제야의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