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인 손금주, 이용호 의원이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기로 했다. 두 사람의 입당으로 민주당 의석수는 129석에서 131석으로 늘게 됐다.
변호사 출신인 손금주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전남 나주·화순)로 나와 현역 국회의원인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했다. 올해 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바른미래당으로 합치는 과정에서 국민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았다.
이용호 의원 역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공천(전북 남원·순창·임실)을 받아 당선했으나, 손 의원과 마찬가지로 바른미래당 창당 과정에 합류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나왔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알리며 ”현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고 국민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부 여당이 초심을 잃지 않도록 새로운 자극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들 두 사람의 호남계 무소속 국회의원의 거취를 놓고 민주평화당에서는 공개적으로 입당을 권유해왔으나, 이들의 최종 선택지는 민주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