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27일 오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을 매듭지었다. 노동조합은 협상이 결렬되면 이날부터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임단협 타결과 함께 지하철도 평소처럼 다닐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와 노조는 전날 오후 3시부터 교섭을 벌이기 시작해 27일 오전 6시50분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10월16일 임단협을 개시한 지 두 달여만이다.
이번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 2.6% 인상과 임금피크제 개선 방안 마련 등이다. 애초 노조는 2018년도에 적용되는 임금 인상률로 전년 대비 7.1% 인상을 주장했으나 협상을 거듭하며 일부 양보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임단협에 합의하며 서울 지하철 1~8호선 전구간은 27일 첫 차부터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