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 어딜까?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26일, 전국 4년제 대학의 재학생과 휴학생 1천190명(남성 424명, 여성 766명)을 대상으로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취업 선호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14.1%(복수응답)가 삼성전자라고 답했다.
삼성전자의 뒤를 잇는 기업은 한국전력공사로 전체의 11.2%가 답했다. 그 다음을 ▲ 국민은행(10.8%) ▲ CJ제일제당(8.5%) ▲ 롯데쇼핑(8.2%) ▲ 아시아나항공(7.6%) ▲ 호텔롯데(6.0%) ▲ 대한항공(5.6%) ▲ 삼성디스플레이(5.3%) ▲ 이마트(5.2%) 등이 이었다.
선호기업은 성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삼성전자가 1위였고 그 뒤를 한전, 국민은행, 기아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 삼성전자가 마찬가지로 1위를 차지했지만 2위는 CJ 제일제당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한전, 롯데쇼핑, 국민은행 등이 이었다.
취업 희망 기업은 전공별로도 달랐다. 경상 계열 전공자의 경우 한전과 국민은행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각각 17.1%로 가장 많았으며, 인문사회 계열 전공자는 국민은행을 선택한 비율이 15.2%로 가장 높았다.
이공자연 계열은 삼성전자를 선호하는 대학생이 20.0%로 압도적인 1위였고, 예체능 계열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롯데쇼핑(17.1%)이 가장 인기였다.
대학생들이 취업 선호 기업을 꼽은 이유로는 연봉 수준이 전체의 53.6%로 가장 많았고, 복지제도·근무환경(50.5%)과 기업이미지(36.3%), 기업 비전(28.5%)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