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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때문에 타미플루를 복용한 중학생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유가족은 ”전날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부산 연제경찰서.
부산 연제경찰서. ⓒ뉴스1

독감에 걸려 ‘타미플루’를 복용한 중학생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사했다. 유가족은 ”타미플루를 먹고 환각증세를 호소했다”고 진술했다.

22일 오전 6시쯤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중학생 A양(13)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의 부모는 방문과 창문은 열려 있는데 딸이 보이지 않아 아래를 내려다봤다가, A양이 추락한 모습을 보고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사망 원인은 추락에 의한 장기 손상으로 추정된다.

유가족은 “A양이 최근 학교 선거에서 당선돼 축하를 받는 등 자살 가능성은 적다”라며 ”전날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타미플루로 인한 부작용 보고 건수는 636건이다. 대부분이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지만 드물게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이 보고된 경우도 있다.

경찰은 유가족 진술을 토대로 관할 보건소와 협의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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