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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4일 10시 48분 KST

대학교수들이 정한 2018년의 사자성어는 '임중도원'(任重道遠)이다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으로, 설문 응답자 38.8%가 선택했다.

ARIS OIKONOMOU via Getty Images

매년 교수신문이 진행하는 ‘올해의 사자성어‘에 ‘임중도원‘(任重道遠)이 뽑혔다. ‘임중도원‘은 논어(論語) 태백편(泰伯篇)에 실린 고사성어로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이다.

24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전국 대학교수 878명 중 341명(38.8%)이 ‘임중도원’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택했다. 

뉴스1/교수신문 제공

‘임중도원’을 추천한 전호근 경희대 철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 구상과 각종 국내정책이 뜻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이 남아 있는데, 굳센 의지로 잘 해결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골랐다”고 전했다.

‘임중도원’을 택한 교수들은 대체로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지지하는 의견을 냈으나, ”임중도원의 경구는 구태의연한 행태를 답습하는 여당과 정부 관료들에게 던지는 바이니 숙지하고 분발하기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설문에서 2위(210명, 23.9%)를 차지한 사자성어는 ‘밀운불우’(密雲不雨 : 구름만 가득 끼어 있고 비는 내리지 않는다)였으며, 3위는 공재불사(功在不舍 : 성공은 그만두지 않음에 있다)로 134명(15.3%)의 응답자가 선택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파사현정’(破邪顯正 : 사악한 것을 부수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이뤄진 2016년에는 ‘군주민수’(군주민수 :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