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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1일 10시 23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2월 21일 10시 44분 KST

김태우 수사관이 경찰에 '수사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다

자신의 '스폰서' 사건을 총괄한 경찰 고위간부 접촉도 시도했다

뉴스1
서울중앙지검 수사관들이 지난 20일 오후 '김태우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 최아무개씨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비위 혐의가 드러나 검찰로 원대복귀한 직후, 청와대를 상대로 연일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김태우 수사관이 경찰을 상대로 ‘수사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1일 KBS에 따르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은 김 수사관의 비위 혐의에 대한 감찰 과정에서 그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지인 최아무개씨와 나눈 전화통화 녹음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사관은 지난달 2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찾아 지인 최씨가 엮인 뇌물 사건 등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등 비위가 드러나 감찰 대상에 올랐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확보한 녹음파일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0월 김 수사관과의 전화통화 도중 ”딜(거래)을 해보자”고 말했고, 이에 김 수사관은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

또 KBS는 이에 대해 ”경찰 수사가 최씨를 압박해가던 시기였는데, 수사거래를 모의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 수사관은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을 통해 최씨 사건을 총괄하는 경찰 고위 간부를 접촉하려고 시도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김 수사관이 경찰청을 직접 찾아간 시점은 그 직후다. 특히 그가 경찰청을 찾아간 그 날, 최씨는 오전부터 특수수사과에서 조사를 받고 있던 사실이 나중에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수사관은 일부 언론을 통해 ”내가 생산한 첩보의 실적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청을 방문했다가 지인 사건을 조회했다는 누명을 썼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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