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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82년생 김지영'이다

조남주 작가의 2016년 작품.

ⓒ뉴스1

올 한해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립중앙도서관은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이 2018년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였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국립중앙도서관의 빅데이터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에 올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기록된 전국 840여개 공공도서관 대출 데이터 8천160만건을 분석한 결과다.

올해 가장 많이 대출된 책 10권은 다음과 같다.

ⓒ뉴스1

’82년생 김지영’은 전국 12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대출 1위에 올랐다. 부산, 경기, 경남, 대구, 대전 등 5곳에서는 2위였다.

대출 2위는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었다. 이 책은 경기, 대구, 대전에서는 대출 1위에 올랐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대출 실적 100위 내에 히가시노 게이고 책이 10권 포함됐다”라며 ”인기에 힘입어 일본 문학이 상위 100권 중 23%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이 대출된 책 10권 중 9권이 문학서인 가운데, 비문학 중에는 기시마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와 윤홍균 ‘자존감 수업‘, 마크 맨슨 ‘신경쓰기의 기술‘, 유시민 ‘어떻게 살 것인가’ 등이 독자들의 흥미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11월 누적 판매부수 100만 부를 돌파했다. 2016년 10월 출간 이후 약 2년 만에 나온 기록이며, 한국소설 가운데에서는 2009년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이후 9년 만에 나온 밀리언셀러가 됐다. 8일에는 일본에 번역 출간됐으며, 발매 4일 만에 3쇄 발행이 결정되는 등 일본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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