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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최저임금 인상 유예 여론조사 결과, 찬반이 팽팽하다

학생은 반대, 자영업자는 찬성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6개월 유예하자는 주장에 대한 찬반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리얼미터는 20일, 최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시급 8,350원 최저임금 인상’을 6개월 연기하여 7월 1일부터 시행하자는 주장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인상 유예에 찬성하는 사람은 44.1%(매우 찬성 18.4%, 찬성하는 편 25.7%), 반대하는 사람은 44.4%(매우 반대 21.5%, 반대하는 편 22.9%), 모름/무응답은 11.5%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각 집단 간 차이가 뚜렷하게 보였다.

학생의 경우 반대여론(반대 51.8% vs 찬성 41.4%)이 가장 높았다. 최저임금 인상에 직접 연관이 있는 자영업자의 경우는 찬성 여론이 우세(찬성 51.3% vs 반대 40.6%)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진보·보수 이념적 태도에 따라 응답이 엇갈리는 여타의 정치쟁점 조사와는 달랐다 ‘학생 대(對) 자영업’, ‘40대 이하 대(對) 50대 이상’ 등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서로 다른 이해관계가 찬반 태도 결정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 지지율은 또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1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0%p 내린 46.5%(매우 잘함 22.6%, 잘하는 편 23.9%)를 기록했다

지지율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는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첩보보고서 언론유출과 잇따른 ‘민간인 사찰’ 주장 언론인터뷰, 야당의 ‘불법사찰’ 공세가 사흘 연속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7.9%(▲0.9%p)로 소폭 올랐고 자유한국당 역시 25.7%(▲1.6%p)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정의당은 7.9%(▼0.8%p)로 다시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4.9%(▼2.1%p)로 하락, 지난 2월 통합 창당 후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다.

 

최저임금 유예 찬반 조사는 2018년 12월 19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6,87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7.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대통령 지지율 주중집계는 2018년 12월 17일(월)부터 19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9,79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 7.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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