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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수백 마리가 자동차 전용도로에 쏟아져 잠시 난리가 났다

광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

ⓒ뉴스1

광주의 자동차 전용도로에 장어 수백 마리가 쏟아져 교통이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유덕 나들목 인근 무진대로를 달리던 1톤짜리 화물차량에서 자루 8포대가 떨어졌다. 자루 안에서는 살아있는 장어 수백 마리가 쏟아져 나왔다. 해당 도로는 시속 90km의 자동차 전용도로였고, 일부 운전자들이 갑자기 쏟아진 장어 때문에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핸들을 꺾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로 1, 2차선의 차량 통행을 막고 40여분 가량 ‘장어 수거’에 나섰다. 도로에 쏟아진 장어는 약 300여 마리 정도였으며, 약 500만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뉴스1

경찰은 트럭의 적재함이 고장나면서 장어가 든 자루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트럭 운전수 A씨(32)에게 도로교통법상 적재물 추락방지 위반 혐의로 벌점 15점과 범칙금 4만원을 부과했다.

경찰이 수거한 장어는 20kg 쌀 포대 5개에 가득 채워져 A씨에게 돌아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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