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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1억년 전에 찍힌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

백악기 시대의 공룡들이 남긴 흔적이다.

  • 강병진
  • 입력 2018.12.19 15:08
  • 수정 2018.12.19 15:13

헤이스팅스는 영국 이스트서식스 남동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다. 이곳에 연구 활동을 하던 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진들이 적어도 1억년 전에 찍힌 공룡 발자국들을 발견했다. 백악기 초기에 찍힌 것들이다.

ⓒUNIVERSITY OF CAMBRIDGE/NEIL DAVIES
ⓒUNIVERSITY OF CAMBRIDGE/NEIL DAVIES

BBC의 보도에 따르면, 발견된 발자국들의 크기는 2cm미만부터 60cm 이상까지 다양했다. 연구진은 최소 7종의 공룡들이 남긴 발자국이라고 밝혔다. 보존 상태가 좋아 피부와 비늘, 발톱까지 쉽게 볼 수 있다. 연구진이 추정한 발자국의 주인은 ‘이구아노돈’(Iguanodon),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 스테고사우루스( stegosaurus), 그리고 용각류와 수각아목류 등이다. 

ⓒUNIVERSITY OF CAMBRIDGE/NEIL DAVIES
ⓒUNIVERSITY OF CAMBRIDGE/NEIL DAVIES

헤이스팅스는 이미 많은 공룡 뼛조각들이 발견되어 화석 수집가들에게 관심이 높은 곳이었다. 하지만 발자국이 발견된 건 25년 만에 처음이다.

ⓒUNIVERSITY OF CAMBRIDGE/NEIL DAVIES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안소니 쉬리토와 닐 데이비스 박사는 ”이런 화석은 매우 희귀하다”며 ”이런 발자국들은 같은 시대 같은 장소에 살았던 공룡의 종류를 추론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지역에서 공룡 발자국과 함께 화석화된 고대 식물과 무척추 동물의 흔적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강병진 에디터 : byungji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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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과학 #공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