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강릉 펜션 참사로 대성고 학생들이 기자들에게 시달리고 있다

대성고등학교는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뉴스1

강릉 펜션 참사로 서울 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3명이 사망했다. 펜션에 함께 있던 다른 7명 중에서는 현재 4명이 의식을 되찾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성고 학생들이 일부 기자들의 과열된 취재에 시달리는 중이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자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았다는 대성고 재학생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학교의 학생들 계정을 알아낸 후, 피해 학생들의 신상을 묻는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대성고 학생 아니라고 하면 ”학생증 보여달라”

‘대성고등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기자들에게 시달린 학생들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대성고 학생이 아니라고 하면 ‘학생증’을 보여달라고 하는 기자들도 있었다. 대성고등학교 주변뿐만 아니라 학교가 위치한 은평구 갈현동 일대와 연신내 주변 PC방에도 기자들이 대성고 학생을 찾는 중이다. 한 학생은 기자들에게 걸어온 전화번호를 캡쳐해서 공개하기도 했다.

교육부, 대성고 학생들에 대한 심리지원 결정

이런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성고 학생들 전반에 대해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등을 겪지 않도록 심리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소아정신과 전문의 등 심리지원팀을 구성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대성고등학교는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사고 수습과 애도 기간을 갖기 위한 휴교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교육부 #학생 #청소년 #강릉펜션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