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12월 18일 16시 01분 KST

프랑스 어느 마을에 집토끼 연쇄도살사건이 발생했다

토끼연쇄도살범은 증거를 거의 남기지 않았다.

tonivaver via Getty Images

지난 12월 15일 아침, 프랑스 브르타뉴 미니히-트레기 마을의 어느 가정집 마당. 7마리의 토끼가 도살된 채로 발견됐다. 집주인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사건에 대해 알게 된 지역 주민들은 지난 3월의 사건을 떠올렸다. 당시에도 이 마을에서 집토끼 도살사건이 발생했던 것이다.

12월 17일,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이 같은 수법으로 토끼를 도살한다고 전했다. 야심한 밤, 가정집 정원에 몰래 침입해 우리에 있는 토끼들을 꺼낸 후 바늘이나 날카로운 물체로 토끼를 찌르거나, 발로 밟아 죽인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토끼 사체를 꼭 정원에 버려놓는다.

마을 주민 중 한 사람은 현지 언론에 ”토끼 같은 동물을 공격할 수 있다면, 언젠가는 사람들을 공격할지 모른다”며 ”특히 노인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마을에 사는 한 노인 부부는 이미 4차례의 연쇄도살테러로 약 20마리의 토끼를 잃었다. 이들은 ”우리는 55년간 토끼를 길렀지만, 이런 일이 발생한 건 처음”이라며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미니히-트레기의 시장은 ”마을에서 토끼를 기르는 10개 가구가 범인의 표적이 되었다”며 ”그들 중 일부는 한 번 이상씩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범인이 증거를 거의 남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격자의 증언은 있다. 사건 현장 주변에서 모자를 쓰고 우비를 입은 남성을 봤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