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새 애국가가 공개됐다.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출처만 밝히면 상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 백승호
  • 입력 2018.12.18 14:23
  • 수정 2018.12.18 14:24

애국가에는 저작권이 없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고 지난 2005년, 애국가 저작권료가 논란이 된 이후 안익태 작곡가 유족이 무상 기증했다.

이후부터 애국가는 자유롭게 쓸수 있는 곡이 됐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계가 있다. ‘자유롭게 쓸수 있다’는 범위는 애국가의 멜로디와 가사이지 특정 음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보급된 애국가 음원은 1995년에 KBS 교향악단이 배포한 버전이다. 이 음원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사용도 가능하지만 제한이 있다. 행안부는 이 음원이 ”한국방송공사(KBS)에서 제공한 것으로, 이 애국가에 대한 저작권은 한국방송공사에 있으며, 반드시 국민의례 등 비영리 공익적 목적으로만 사용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17일, 출처만 밝히면 상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애국가가 나왔다. 박인영 작곡가가 편곡하고 서울시향이 연주, 서울시합창단이 노래를 맡은 새로운 애국가가 국가에 기증됐기 때문이다.

 

 

 

 

편곡을 맡은 박인영 감독은 ”최대한 안익태 선생님의 원곡, 오케스트라 편곡 의도가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조금만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서” 편곡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블로터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이번 애국가 음원 저작권 기증이 진행됐으며, 출처 표시만 하면 용도 제한 없이 누구나 해당 음원을 사용할 수 있다”며 “애국가 표준 음원을 교체하기 위한 것은 아니며 애국가 선택의 폭을 넓히는 차원으로 봐주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애국가 음원은 여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 #음원 #작곡 #애국가 #안익태 #박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