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을 휘감는 철갑, 눈에서 나오는 불빛, 하늘에서 벌어지는 전투... ‘마블‘의 ‘아이언맨‘을 떠올리게 하는 특징들이지만, 한 중국 영화에서도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중국 텐센트에서 오는 12월 18일 공개될 영화 ‘기갑전신 손오공’이다.
중국 ‘테크뱅‘의 보도에 따르면, ‘기갑전신 손오공‘은 천계와 인간계, 요괴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가운데 천계와 인간계에는 다른 세계를 오갈 수 있는 휴머노이드 기술을 갖고 있다는 설정이다. ‘아이언맨‘이 최첨단 로봇기술과 토니 스타크의 막대한 재산에 의해 만들어졌다면, ‘기갑전신 손오공’의 로봇은 판타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ET투데이‘는 ‘기갑전신 손오공‘의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아이언맨’을 표절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마블과 디즈니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손오공의 모습이 아이언맨과 거의 흡사할 뿐만 아니라, 아이언맨이 헬멧 속에서 자비스와 대화하는 장면도 거의 비슷하게 담겼다.
예고편을 보면 음악 또한 비슷하다. 짝퉁 ‘아이언맨’의 위용을 아래 예고편에서 확인하자.
강병진 에디터 : byungji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