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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호텔이 노숙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숙박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자선 단체는 28명의 노숙인이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를 호텔에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유명 호텔을 예약했으나, 황당한 전화를 호텔 매니저로부터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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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입니다.  ⓒserikbaib via Getty Images

영국의 한 유명 호텔 체인이 노숙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숙박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17일 가디언에 따르면, 28명의 노숙인이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를 호텔에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기금을 모은 단체 측은 최근 황당한 전화 연락을 받았다.

브리타니아 로얄 호텔 트윈룸 14개를 이미 예약해 예약금까지 건넨 상황인데, 갑자기 예약이 취소됐다는 것이다. 호텔 매니저는 왜 예약을 갑자기 취소하는지에 대한 뚜렷한 설명도 하지 않았다.

단체 측은 예약 당시 노숙인들을 위한 좋은 취지의 행사임을 호텔에 전한 바 있는데, 이로 인한 취소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후원을 진행한 칼 심슨은 SNS에서 ”매우 처참한 기분이고, 분노스럽다”며 호텔의 행태가 노숙인에 대한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심슨은 호텔 측이 아직 예약금을 반환해주지 않아, 다른 호텔을 예약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들의 행사는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 호텔 측은 해명을 요구하는 가디언에 답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며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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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호텔 #크리스마스 #노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