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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서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의 코카인이 적발됐다

시가 1900억원 어치다.

ⓒ뉴스1

부산항에서 환적해 중국으로 출발하려던 컨테이너에서 코카인 63.88kg이 발견됐다. 이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로, 시가 1900억원 상당이다.

17일 부산본부세관은 ”지난 11월 15일 부산 북항에서 하역돼 부산신항으로 이동하려던 컨테이너에서 숨겨진 코카인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부산본부세관은 멕시코 세관으로부터 코카인 밀반입 정보를 입수, 멕시코에서 선박이 출발할 때부터 20여일간 추적한 끝에 해당 컨테이너가 부산항에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적발했다.

코카인은 컨테이너 내부 동(銅) 스크랩 사이에 숨긴 검은 가방 안에 들어 있었다.

뉴스1에 따르면 양승원 부산세관장은 ”이번 코카인 적발은 멕시코 세관과의 공조 덕분”이라며 ”한국이 국제 마약 유통의 경유지가 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렸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1

해당 코카인은 국적 세탁을 위해 한국을 경유지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본부세관 측은 ”같은 수법으로 한국 밀반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기에, 국내 수사기관과 외국세관과의 국제공조를 통해 정보수집을 강화하는 등 마약류 밀반입 차단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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