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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포토그래퍼들이 찍은 '여성 국회의원 209명'의 끝내주는 초상화

근사한 작품이자, 그 자체로 역사다.

ⓒ209 women

2018년은 영국에서 여성이 참정권을 획득한 지 100년 되는 해다.

치열한 운동 끝에, 일정 자격을 갖춘 30세 이상의 여성에게 남성과 마찬가지로 참정권을 부여하는 국민투표법이 만들어진 시점은 1918년 2월이다. 

100주년을 기념해, 영국에서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프로젝트 이름은 ’209 women’(209명의 여성들)로, 209명의 여성 하원 의원 전원의 초상화를 여성 포토그래퍼들이 찍어 이를 영국 의회 포트컬리스 하우스 1층에서 전시하는 것이다.

하퍼스 바자에 따르면, 사진에 포함된 의원이기도 한 앨리슨 맥거번은 여성 의원이 32%밖에 안 되는 현실 속에서 여성의 가시성을 옹호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역설했다.

맥거번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도 ”우리는 분명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지나고 있으며, 이를 (여성 의원에 대한) 초상화 형태로 기록했다”고 전했다.

사진들은 내년 2월까지 포트컬리스 하우스에서 전시되며, 그 후에는 리버풀의 오픈 아이 갤러리에서 대중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아래는 209 women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사진들. 딱딱한 프로필 사진이 아니라, 여성 의원들 저마다의 개성을 담은 역동적인 작품이다.

한편 국제의회연맹(IPU)의 2017년 1월 자료에 따르면, 한국 여성 의원의 비율은 17%로 193개 나라 가운데 11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북한은 한국보다 6계단 뒤진 122위(16.3%)다.

한국과 비슷한 순위로는 가봉·몽골(114위), 니제르(116위), 아제르바이잔(118위), 말라위(119위) 등이 있다.

’209 women’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영국의 경우, 47위 (30.0%: IPU 자료 - 2015년 5월 하원 선거 기준)이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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