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 컵 우승을 차지했다. 10년 만의 우승이다. 2018년 12월 15일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매년 기념해야 할 날이 됐다.
박항서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두 달 동안 우리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선수들과 코치들, 그리고 우리를 응원해주신 모든 베트남 국민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언급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만큼, 내 조국 대한민국도 사랑해달라.”
한편, 우승을 경험한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15일 밤 하노이를 촬영한 사진을 보면 2002년 한국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