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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15일 밤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전을 생중계한다

한국 지상파 방송이 스즈키컵을 생중계하는 건 처음이다

ⓒ뉴스1

‘박항서 매직’이 베트남을 넘어 한국 축구팬의 가슴까지 뒤흔들고 있다.

지상파 채널 SBS는 주말 황금시간대인 15일 밤 9시 베트남-말레이시아의 스즈키컵 결승전 2차전 독점중계를 결정했다. 애초 방영 예정이던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는 자연스레 결방한다. 이민정-주상욱 주연의 운명과 분노는 최근 평균 시청률 10%대에 진입하며 자리를 잡아가는 듯했으나, ‘갓딩크’ 열풍에 밀려 한 회씩 밀리게 됐다.

동남아시아 국가만 출전하는 스즈키컵 경기를 한국의 지상파 방송이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최대 축구 대회이지만, 한국에서는 그 이름조차 낯설었던 스즈키컵이 주말 지상파 채널까지 ‘접수’하게 된 것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에 대한 한국 축구팬의 관심 덕분이다. 아울러 그가 사령탑을 맡은 뒤 각종 대회마다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 대표팀에 대한 응원 열기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베트남 뉴스 채널인 VTV 24는 지난 13일 ”한국 지상파 채널이 베트남 축구 경기를 중계하기 위해 드라마를 결방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박항서 감독이 부임한 뒤 한국 팬들이 베트남 축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15일 밤 9시 SBS가 생중계하는 2018 스즈키컵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2차전은 배성재 캐스터와 장지현 해설위원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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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박항서 #SBS #스즈키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