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1일, 아오이 소라는 팬들에게 임신 소식을 전했다. ”현재 임신 5개월이며 겨우 안정기에 들어갔다. 내년 5월에는 엄마가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는 AV 출신 배우로서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한 시선이 자신에게 어떤 고민과 결심을 안겨주었는지도 이야기했다.
“AV여배우가 아이를 만들다니, 아이가 불쌍하다. 결혼 발표를 했을 때 그런 말을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AV배우가 부모라면 그 아이는 불행할까요? 그렇다면 부모가 AV배우가 아니라면 행복할까요? 저는 지금 AV에 출연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AV에 출연했기 때문에 불행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 못할까요? 물론 변명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를 갖고 싶었습니다.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은 다 같지 않나요?”
″화제가 될 수록 비판도 많아질 것으로 생각했다”
그녀의 임신은 일본과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화제가 됐다. 이러한 반응을 아오이 소라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12월 13일, 그녀는 다시 블로그를 통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화제가 될 수록 비판도 많아질 것으로 생각했다”는 아오이 소라는 ”상상 이상으로 응원 메시지가 많았고 눈물을 흘리며 본 댓글도 많았다”고 전했다.
″신경쓰지 않으면 좋은데, 역시 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게시물을 봐도 응원 해주는 사람이 많았고, 많은 매체에도 소개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태어날 아이가 나중에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대에 태어날 아이는 제 과거를 쉽게 알게 될 겁니다. 숨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과거를 숨기고 조용히 살고 있었다고 해도요. ... 중략... ‘엄마의 아이라서 좋았다’는 말을 듣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