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12월 14일 11시 27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2월 14일 14시 02분 KST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테러 용의자가 총격전 끝에 경찰에 사살됐다

사건 발생 이후 48시간 동안 도주를 벌여왔다.

PATRICK HERTZOG via Getty Images

프랑스 동부 접경도시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3명을 숨지게 한 총격 테러의 용의자가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13일(현지시각) 사살됐다고 경찰 관계자가 말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29세 남성 셰리프 셰카트로 신원이 확인됐던 용의자는 이날 사건이 벌어진 장소에서 2km 가량 떨어진 뇌도로프 지역에서 체포 작전을 벌이던 경찰관들과 마주쳤다.

세 명의 경찰관이 그를 발견해 체포하려 하자 용의자는 경찰관을 향해 총격을 시작했다. 경찰이 대응사격에 나선 끝에 결국 용의자는 사살됐다. 48시간여 동안 이어졌던 도주극이 막을 내린 것이다.

Associated Press

 

용의자는 11일 밤 스트라스부르의 유명 관광지인 크리스마스 마켓 인근에서 총기를 난사해 3명을 숨지게 했다. 10명이 넘는 부상자 중 3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총격을 시작하기 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쳤다.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이 테러를 감행하기 전에 외치는 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가 IS로부터 지시를 받아 테러를 벌인 것인지 아니면 ‘자생적’ 테러를 벌인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난 용의자는 프랑스 정보당국의 감시 목록에 올라 있었다. 절도 및 폭력 관련 사건으로 수감된 전력이 있으며, 이 기간 동안 급진화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이를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경찰과 군 병력 700여명을 동원해 대규모 수색작전에 나섰으며, 국가 위기 대응 수준을 최고 단계로 높였다. 

독일과의 국경선을 이루는 라인강 위에 놓여있는 다리(Pont de l’Europe) 양측으로는 검문이 강화됐다.

사건이 벌어졌던 크리스마스마켓은 14일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고 프랑스 내무장관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가 밝혔다. 

 

허완 에디터 : wan.he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