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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미국 패스트푸드 매장 아르바이트를 대체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기업들은 교회와 노인센터에서 직원들을 찾는다.

ⓒJeff Greenberg via Getty Images

패스트푸드 매장 아르바이트는 10대 혹은 20대의 일자리였다. 많은 할리우드 영화와 드라마들이 보여주는 10대 생활 풍경에서 보았듯이 말이다. 하지만 지금 미국에서는 이 아르바이트를 10대가 아닌 노인들이 대체하고 있다.

최근 미국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와 밥 에반스 같은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2019년에도 노인들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이 직원을 모집하는 장소도 10대와는 거리가 멀다. 블룸버그는 이들 기업이 교회나 노인센터를 통해 직원을 찾는다고 전했다. 또한 50세 이상의 미국인을 지원하는 단체인 AARP의 홈페이지에도 채용공고를 내고 있다. 기업들은 나이가 많은 노동자들이 젊은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친절함과 시간 엄수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꼭 패스트푸드점이 아니더라도 미국 내에서 노인들의 취업률은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4년까지 65세에서 74세 사이의 노동인구 비율은 4.5%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에 16세에서 24세의 노동인구는 1.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입장에서 볼 때 노인 고용은 경영에도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경험이 미숙한 10대 직원들에게 주는 임금으로 경험이 많은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운송비와 원자재 비용 상승 압력을 받는 패스트푸드 산업으로서는 상당한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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