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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이 한국당 앞날을 예측하며 "쳐내야 할 사람들"을 언급했다

나경원 당선으로 한국당 지지율이 좀 더 오를 수 있다고 봤다.

ⓒ뉴스1

자유한국당 혁신을 위해 ‘조직강화특위’에 들어갔다가 문자로 해촉된 바 있는 전원책 변호사가 나경원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과 향후 한국당의 방향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전 변호사는 11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했다. 이날 전 변호사는 한국당의 미래에 대해 크게 세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나 의원, 김무성 의원, 홍준표 전 대표 등 다양한 이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1. ‘나경원 당선‘과 ‘김무성 추대론’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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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변호사는 나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에 대해 ”이만큼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어쨌든 복당파와 잔류파의 싸움이었는데 나 의원도 비박이었지만 잔류파였으니 복당파의 발언권이 축소되지 않겠느냐”고 분석했다.

한동안 잊혀졌던 이름인 김무성 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 변호사는 ”김 의원의 영향력도 앞으로 좀 줄어들지 않겠냐 싶지만 좀 지켜봐야 될 것”이라며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영향력 감소와 함께 비박 결속, 전당대회 ‘김무성 추대론’이 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 한국당의 ‘면모일신’ 가능성과 홍준표

ⓒ뉴스1

전 변호사는 김 비대위의 인적 청산과 관련한 ‘당협위원장 재선정’ 과정에서 20여명 정도의 현역 의원이 탈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결국 대선, 총선, 탄핵 등에서 책임져야 될 분들이 물러나지 않는다면 면모일신은 힘들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대중의 입장에서 단 한 명을 쳐내도 당의 면모가 일신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로 50명을 쳐내도 ‘그 당이 그 당’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했고, 진행자는 ”상징적으로 누구누구를 쳐내야 면모일신이 되냐. 대선이라면 홍준표 전 대표가 들어갈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전 변호사는 ”홍 전 대표라고 콕 집어서 말씀드린다는 것은 대단히 곤란하다”면서도 ”대중들이 다 알고 있지 않은가. 대권주자로 논의되었던 분들”이라며 홍준표, 김무성 등 과거 지도부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3. 한국당 지지율 상승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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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지난 3일, ‘최순실 태블릿PC 사건’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25%가 넘는 지지율을 얻었다. 이후로도 25%에 근접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 변호사는 ‘반사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전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 너무 오래 하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고, 무엇보다도 경제 실증의 문제”라며 ”대중은 ‘경제를 내팽개친 채 대북 평화 정책에 올인하는 게 아니냐’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당 지지율이 더 오를 것 같냐”는 질문에는 ”나 의원이 원내대표가 됐으니 컨벤션 효과는 있을 것”이라며 “30% 근처까지는 오를 것 같지만, 마의 30%를 넘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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