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8년 12월 12일 12시 08분 KST

서울 강남 오피스텔 건물이 ‘붕괴위험’ 진단을 받았다

입주자 전원을 내보냈다.

네이버지도

12일 서울 강남의 대형 오피스텔 건물(대종빌딩)이 서울시의 붕괴위험 진단을 받고 입주자 전원을 내보내고 있다. 서울시는 이 빌딩에 대한 정밀진단을 거쳐 필요하다면 철거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대종빌딩 주민의 신고를 받고 지난 11일 오후 긴급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건물 중앙기둥의 단면이 20% 이상 부서진 사실과 기둥 내 철근의 두께와 이음새 등의 문제 등이 발견돼 주변 보강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전점검에는 서울시와 강남구 공무원, 구조기술사 등이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대종빌딩 중앙기둥 주변에 지지대를 보강하고 안전경고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임시 조처를 취해놓은 상황인데, 추후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철거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오후 대종빌딩 현장을 방문해 입주자 퇴거조치 등을 지시했다.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까지의 사고를 보면 수 차례에 걸친 사전 제보를 무시해 일어난 경우가 많았다”며 당장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위험이 감지된 순간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대종빌딩은 1991년 준공된 지하 7층, 지상 15층짜리 주상복합 건물로 주로 업무시설로 쓰였다. 지은 지 27년이 지났으며,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삼성역 사이 포스코센터 맞은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