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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편만 드는 일본 출신 한국인 '호사카 유지'에 대해 일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불교방송에 출연해 한 말이 일본에 전해졌다

ⓒ뉴스1

한국의 편을 드는 일본 출신 한국인에 대해 일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지난 9일 불교방송(BBS)의 ‘뉴스와 사람들’ 코너에 출연한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는 위안부 문제 등을 두고 갈등 양상을 보이는 한일 관계에 대해 ”일본이 더 받아들여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부분은 우리가 양보하면 절대 안 된다”라며 ”이상하게 양보해버리면 100년, 1000년을 후회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그 동안 ‘이름만 일본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독도나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의 인기도 높아 JTBC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썰전’에 패널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날도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잘못된 합의 때문에 오히려 힘들어하시는 할머니들도 많다”라며 “26분이 남아 계시는데, 시간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살아계실 때 어느 정도의 납득할 수 있는 그러한 사죄하고 보상이라기보다는 배상이라고 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후 재팬 캡처

작은 방송 출연이지만, 소식은 일본까지 전해졌다. 중앙일보 일본어판은 이날 방송의 발언을 인용해 ”호사카 유지 교수 ‘한국 양보하면 절대 안 돼 후회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발행했고 이 기사가 현재(12일 11시 기준) 야후 재팬의 국제 뉴스 액세스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기사에는 약 21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댓글에 달린 ‘좋아요’ 클릭 수를 보면 대략 어느 정도의 사람이 이 기사를 봤는지 추측할 수 있다. 댓글 리스트 최상단(일명 ‘베댓‘)에는 ”일본이 양보해도 1000년을 후회한다. 서로 양보하지 않고 단교. 이게 답이다”라는 댓글이 달렸는데, ‘좋아요’ 1만9천여 개를 받았다.

″일본도 한국에 더 양보하면 1000년 후회하게 된다”는 비슷한 댓글에는 ‘좋아요’ 1만7천여 개가 달렸다. ”귀화 했으면 한국 이름이 낫지 않나? 일본인이 발언한 것 같은 오해를 하게 된다”, ”반일을 하는 사람은 귀화할 때 걸러야 한다”는 등의 댓글도 있었다. 

참고로 호사카 유지는 한국에 온 지 30년이 됐으며 2003년에 귀화해 현재 국적은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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