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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0일 20시 17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2월 10일 20시 20분 KST

골든글러브 받은 양의지가 '니퍼트'를 언급하며 울먹였다

애틋...

12월 10일 열린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눈물의 수상소감이 나왔다. 포수 부문 황금장갑을 받은 두산베어스 포수 양의지의 소감이었다.

뉴스1

그는 ”(투수 부문) 수상자인 린드블럼과 함께 받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고생한 그 동안 고생한 부모님, 그리고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어릴 때부터 키워주신 김태형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더스틴 니퍼트를 떠올렸다.

뉴스1

더스틴 니퍼트는 조쉬 린드블럼에 앞서 두산의 에이스 투수로 뛰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시즌을 뛰었고, 양의지는 그와 손발을 맞추며 3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니퍼트는 2018년 시즌을 맞이해 KT 위즈로 이적했지만, 양의지는 니퍼트를 향해서도 메시지를 전했다.

″아침에 니퍼트가 최근 한 인터뷰 영상을 봤다. 그걸 보면서 너무 눈물이 났다. 나도 니퍼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방송을 볼 지 모르겠지만, 니퍼트를 항상 응원하고, ‘내 마음 속 1선발’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MK스포츠’에 따르면, 양의지는 시상식 후에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니퍼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수상 때 더 이야기하면 정말 울음이 터질까봐 잘랐다”며 ”지난 7시즌 동안 항상 시작과 끝을 니퍼트와 함께 했다. 니퍼트가 자신의 커리어를 쌓게 해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나도 그 덕을 보며 함께 컸다. 내가 야구를 못했을 때부터 함께 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양의지가 보다가 눈물을 흘린 인터뷰 영상은 네이버에 연재된 ‘이영미 人터뷰’다. 이 인터뷰에서 니퍼트는 양의지에 대한 메시지를 따로 영상으로 찍어 전했다. 영상을 보면 니퍼트 역시 눈물을 흘린다. 그는 ”네가 내 공을 매일 받아주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과 같은 선수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나의 성공은 너와 함께였고 내 포수가 돼줬기에 이룰 수 있었다. 그저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