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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0일 15시 13분 KST

문우람이 "넥센 선배에게 맞았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넥센 관계자도 폭행 사건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뉴스1

전 넥센 히어로즈 선수 문우람은 이태양(전 NC 다이노스)과 프로야구 승부조작으로 KBO로부터 영구실격 처분을 받은 선수다. 12월 10일, 문우람과 이태양은 기자회견을 열어 승부조작과 불법베팅, 폭행 등을 저지른 야구 선수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승부조작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주장 가운데 눈에 띈 것 중 하나는 문우람의 발언이었다. 그는 승부조작 브로커 조모씨와 알고 지낸 것은 사실이지만, 승부조작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모씨와의 관계를 설명하던 도중 과거 넥센 히어로즈 선수 시절 있었던 일을 함께 고백했다. ”말도 되지 않는 이유로 팀 선배에게 야구배트로 폭행을 당했던” 일이었다.

“2015시즌 중 5월경 저에게 생각지도 못한 힘든 시간이 있었습니다. 말도 되지 않는 이유로 팀 선배에게 야구배트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것도 머리를 7차례나 맞았지만, 어디에도 하소연 할 데가 없었습니다. 쉬쉬하며 병원 진료를 받았지만, 뇌진탕 증세와 얼굴이 부어올라 경기를 할 수 없었고, 2군 훈련도 어려울 정도라서 집에서 쉬면서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기에도 못 나가고 집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때, 조XX는 저를 자꾸 밖으로 불러서 좋은 말로 위로도 해줬고, 쇼핑하면 기분이 좀 풀릴 것이라면서 조만간 형하고 쇼핑이나 하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기분을 풀어 준다며 저에게 선물한 운동화, 청바지, 시계가 결과적으로 저를 승부조작범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승부조작의 대가로 받은 걸로 됐습니다.”

OSEN의 보도에 따르면, 넥센히어로즈 관계자는 문우람의 고백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당시 해당선수가 (문우람을) 때린 것은 맞다. 선후배 간의 트러블이 원인이었다. 해당선수가 문우람과 선수 아버지에게 사과를 하면서 일단락됐다. 구단 차원에서 따로 징계는 하지 않았다.” OSEN은 또한 문우람을 폭행했던 선수가 현재 넥센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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