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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답방시 국회 연설'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앞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국회에서 연설을 할 수 있을까?

ⓒPool via Getty Images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이 사실상 연내에는 어려울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만약 답방을 오게 될 경우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연설을 할 수 있을까?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보다 근소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7일, C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7천613명에게 접촉해 503명을 대상으로 ‘김 위원장의 국회연설’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했다. 10일 공개된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찬성 응답은 46.7%(매우 찬성 20.0%·찬성하는 편 26.7%)였고, 반대 응답은 40.2%(매우 반대 25.7%·반대하는 편 14.5%)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3.1%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찬성 70.6%·반대 16.9%로 압도적으로 김 위원장의 국회연설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보수층은 정반대였다. 보수층에서는 찬성 19.3%·반대 69.3%로 70% 가까운 응답자가 반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47.2%·반대 40.4%로 찬성이 다소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30대(찬성 52.9%·반대 25.1%)와 40대(52.3%·39.0%)에서는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었고, 50대(49.0%·47.4%)와 20대(39.4%·36.8%)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60대 이상에서는 찬성 41.4%, 반대 47.8%로 반대 응답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60.5%·반대 12.5%)와 서울(51.6%·30.8%), 경기·인천(48.5%·43.0%)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찬성 46.9%, 반대 46.1%)과 대전·세종·충청(40.2%·40.8%)은 찬반 여론이 비슷했으며, 대구·경북 지역은 반대가 60%에 육박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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