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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0일 16시 04분 KST

문우람이 "넥센 선배한테 맞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선수의 사과로 일단락됐기에 따로 징계하지는 않았다"

뉴스1

이태양(전 NC 다이노스)과 문우람(전 넥센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승부조작 실명폭로’로 야구계가 어수선한 가운데, 승부조작 사건이 터진 2015년 넥센에서 뛰고 있는 고참급 선수가 문우람을 야구배트로 폭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문우람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승부조작 혐의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2015년 5월 뜻하지 않은 힘든 시간이 있었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팀 선배한테 야구배트로 머리를 7차례나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어서 쉬쉬하며 병원 진료를 받았지만, 뇌진탕 증세로 경기는 물론 2군 훈련에도 나설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당시 병원 응급실 진료기록부를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야구 연습 도중 방망이에 머리를 맞고 내원함’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프로야구 승부조작 브로커인 조아무개씨를 만나 가까워진 배경에는 당시의 폭행사건이 있었다는 것이 문우람의 설명이다. 그는 ”경기에 나가지 못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조씨가 자주 위로를 해줬다”며 ”그때 선물받은 운동화와 청바지, 시계 등이 결과적으로 나를 승부조작범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가 몸담고 있던 넥센측에서도 당시 ‘문우람 폭행’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SEN에 따르면 넥센 관계자는 ”당시 해당 선수가 (문우람을) 때린 것은 맞다. 선후배 간의 트러블이 원인이었다. 해당 선수가 문우람과 그의 아버지에게 사과를 하면서 일단락됐기에, 구단 차원에서 따로 징계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