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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김제동'은 문대통령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리얼미터)

리얼미터는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인터뷰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MARTIN BERNETTI via Getty Images

문재인 대통령 취임 8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49.5%를 기록해 전주 대비 1.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 한때 50% 이상의 지지율을 회복했음에도 결국 40% 후반으로 마감한 것에 대해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인터뷰 등이 지지율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문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1%p 상승한 49.5%로 소폭 반등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떨어진 45.2%였으며 ‘모름/무응답’은 0.3%p 오른 5.3%였다. 

앞서 문대통령의 지지율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9월 4주차의 65.3% 이후 11월 4주차까지 48.4%까지 두 달 동안 16.9%p가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3~5일 주중집계에서는 자연적 조정(회귀) 효과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 보도 등으로 50.0%를 기록, 회복세에 접어드는 듯했다. 

그러나 결국 40% 후반으로 마감한 것에 대해 리얼미터는 KBS ‘오늘밤 김제동’의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이 프로그램의)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인터뷰를 두고 논란이 확대되었던 지난주 후반에 다시 40%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혀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40대, 남성, 사무직, 노동직,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경기·인천과 충청, 부산·울산·경남, 호남, 30대, 50대, 60대 이상, 여성, 학생, 주부, 자영업자, 중도층,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천55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천516명이 대답을 완료, 7.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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