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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연내 답방에 대해 아직 북한은 아무 말이 없다

모든 언론이 청와대를 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월 7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오찬을 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월 7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오찬을 하고 있다.  ⓒ뉴스1

청와대의 초대에 북한 측은 아직 구체적 답을 보내지 않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올해 안에 성사될지를 두고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중에 청와대로 아직 ”연락온 것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스1에 따르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9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아침부터 전화를 주시고 계십니다만 지금까지 진척된 상황이 없고 발표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선발대가 남한을 찾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없다. 별다른 징후가 없다”고 확인했다. 

앞서 지난 9월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남북 공동선언문을 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고 되어 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라는 것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올해 안’”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답방이 확정되어도 일주일의 준비 기간이 필요해 올해 안에 성사하려면 적어도 9일까지는 답방 일정이 나와야 한다는 전망이 있었다. 

뉴스1에 따르면 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금까지 연락온 것이 없다”며 ”대통령께서 지난번에 비행기에서 말씀하신 부분들은 연말이나 연초 두 가지를 다 얘기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로서는 언론의 주목이 쏠리는 것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연합뉴스는 한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지금 (언론이) 청와대만 쳐다보고 있는 게 더 부담스럽다. 차분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언론에게 차분한 태도를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1은 앞서 인용한 관계자가 ”차분히 준비할 수 있는 건 하겠지만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거나 못박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언론에서도 좀 담담하게 냉정하게 기다리는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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