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8일 내내 서울의 기온이 영하권을 맴돈 가운데, 일요일인 9일에도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화요일부터 차츰 풀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에 올 겨울 들어 첫 한파특보가 내려진 8일 강원도 철원의 최저 기온은 영하 20.4도까지 떨어졌다. 서울은 영하 11.4도, 경기도 파주는 영하 14도의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일요일인 9일도 강추위는 이어진다. 이날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오늘보다 더 낮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고, 한낮 기온도 0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파는 상층 기온이 영하 25도에 이르는 북극 한기가 한반도까지 밀려내려온 것이 원인이다. 이번 추위는 주말을 지나 월요일까지 이어진 뒤 화요일부터 다시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