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프레슬리가 독일의 거리를 밝힌다.
CNN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부 프리드베르크에 새로운 교통 신호등이 세워졌다. 신호등 안에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있다. 빨간불에는 엘비스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파란불에는 엘비스가 춤을 추는 모습이 새겨졌다. 딱 봐도 엘비스 프레슬리 특유의 동작이다.
현지 정치가인 마리온 괴츠는 ”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것”이라며 ”약 1천 달러의 설치 비용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왜 미국도 아니고 독일의 마을일까?
프리드베르크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군복무를 했던 곳이다. 1958년 3월 미국 육군에 입대했던 그는 같은 해 10월, 프리드베르크 기지로 향했고 이곳에서 약 18개월 동안 근무했다. 이 곳에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이름을 딴 광장도 있으며 인근 마을인 바트 나우하임은 매년 ‘엘비스 프레슬리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