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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4' 예고편에서 추측할 수 있는 5가지(가설)

'떡밥'은 즐거운 것이다.

  • 강병진
  • 입력 2018.12.08 11:53
  • 수정 2018.12.08 11:59

마블이 ‘어벤져스4’의 제목과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팬들은 떡밥에 즐거워하는 중이다. 예고편에 등장한 장면 하나하나를 가지고 ‘어벤져스:앤드게임’에게 보게 될 이야기를 추측하는 것. 이 즐거움에 함께 동참해보자.

 

*토니 스타크는 네뷸라와 함께 있나?

ⓒMARVEL

‘앤드게임’ 예고편의 시작은 토니 스타크가 페퍼포츠에게 남기는 작별인사다. 음식과 물도 떨어졌고, 산소마저 부족한 상황에서 그는 그녀에게 사랑을 담아 말한다. 그는 어쩌면 혼자 우주를 떠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게 아닐 수도 있다. 예고편에서 보여진 스타크의 우주선은 바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들이 타고 다니던 우주선인 ‘베네타’다.

ⓒMARVEL

예고편에서는 역시 타이탄 싸움에 함께 참여했던 네뷸라도 보이는데, 그녀가 있는 곳 또한 ‘베네타’로 보인다. 토니 스타크와 네뷸라는 이 우주선에 함께 있을 가능성이 높다.

ⓒMARVEL

*호크아이는 호크아이가 아니다

ⓒMARVEL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서 빠진 호크아이가 ‘어벤져스:앤드게임‘에 나온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호크아이를 연기한 배우 제레미 레너는 지난 9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추가촬영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12월 7일 공개된 예고편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익숙한 호크아이는 아니다. 복면을 쓰고, 칼을 들고 있는 그는 ‘로닌’의 모습을 하고 있다.

ⓒMARVEL

코믹스에서 호크아이는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 이후 ‘로닌‘이 되었다. 소코비아 협정에서는 등록되지 않은 슈퍼히어로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변신을 했던 것이다. ‘앤드게임’의 예고편에서는 블랙 위도우가 일본으로 보이는 거리에서 로닌이 된 호크아이를 만난다. 그의 변신에서 상상할 수 있는 슬픈 설정 중 하나는 아마도 타노스의 핑거스냅으로 호크아이가 가족을 잃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블랙팬서의 동생 슈리는 죽지 않았을 수도 있다

ⓒMARVEL

슈리는 블랙팬서의 동생이자, 와칸다의 과학기술을 이끄는 사람이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서는 타노스의 핑거스냅에 의한 그녀의 행방이 나오지 않았다. 그녀는 죽었을 수도 있고, 그냥 사라졌을 수도 있다. ‘앤드게임’ 예고편에서는 브루스 배너가 바라보는 여러 인물들의 사진들과 함께 등장했다. 팬들은 이 장면에서 슈리와 함께 등장한 얼굴이 앤트맨 스콧 랭과 스파이더 맨 피터 파커라는 점에 주목했다.

ⓒMARVEL

앤트맨의 경우는 ‘앤트맨과 와스프‘의 마지막 부분에서 퀀텀렐름에 빠졌다. 다른 어벤져스 멤버들이 그의 생사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피터 파커도 마찬가지. ‘인피니티 워‘에서 피터 파커는 토니 스타크 앞에서 먼지가 됐지만, ‘인피니티 워’의 전개상 피터 파커가 우주로 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지구에 없다. (그는 그냥 친구에게만 말하고 통학버스에서 빠져나갔을 뿐이다.) 이렇게 볼 때 함께 거론된 슈리의 생사여부를 아는 사람도 없을 거란 추측이 가능하다. 브루스 배너가 보는 명단은 사망자가 아니라 실종자의 것이다.

 

*어벤져스를 추스리는 건, 블랙위도우일 것이다

ⓒMARVEL

‘예고편’에서 블랙 위도우는 세상을 반으로 쪼개고 싶어하는 타노스가 승리했다는 걸 설명한다. ”타노스는 자기가 한 말을 그대로 실행에 옮겼어. 다 쓸어버렸지. 모든 생명체의 절반을...” 그녀는 지금 누구에게 이런 말을 하고 있는걸까? 예고편에서 블랙 위도우는 직접 일본에서 호크아이를 만나기도 한다. 남아있는 어벤져스를 규합해 이 전쟁의 최종장을 진두지휘하는 건 그녀일 가능성이 높다.

*타노스는 정말 농사를 짓고 있는 걸까?

ⓒMARVEL

타노스의 갑옷은 ‘허수아비‘처럼 거치되어 있다. 그리고 작물들을 스치는 타노스의 손이 보인다. 실제 1991년 코믹스 ‘인피니티 건틀릿’에서 타노스는 자신의 들판을 돌보며 세상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나온 바 있다. 이 장면들은 바로 그에 대한 상징적인 연출일 수도 있지만, 생명체의 50%를 없앤 타노스가 또 다른 생명을 보살피고 있다면 그 또한 매력적인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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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많은 팬들이 간절히 바라는 게 있다. 아래 기사에서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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