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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싱글 남녀 10명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까?

1. 베트남 호찌민행 항공권을 예약했다.

  • By HuffPost Korea Partner Studio
  • 입력 2018.12.13 15:51
  • 수정 2020.09.25 10:26
ⓒCoffeeAndMilk via Getty Images

외국에서는 가족을 위한 날이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만큼은 연인을 위한 날로 도장 찍힌 ‘크리스마스’. 12월이 되자마자 크리스마스 계획을 묻는 통에 괴로워진 싱글녀가 다른 솔로들은 무얼 하는 지 궁금해져 기획해봤다. 10명의 20대 남녀 솔로들이 밝힌 올 2018년 크리스마스 계획과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자신만의 팁.

ⓒAnchiy via Getty Images

#1. 베트남 호찌민행 항공권을 예약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 혼자 베트남 호찌민으로 떠나 금요일에 돌아올 예정이다. 가뜩이나 햇빛 부족한 겨울에 춥고 약속도 없으면 쉬이 우울해질 것 같아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베트남을 선택한 건 ‘추운 게 싫어서’! 물가가 낮기에 좋은 곳에서 자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고 정처 없이 돌아다니며, 올해 느낀 점도 곱씹어 보고 새해 다짐도 해보려 한다. 특히나 내년이면 나이 앞자리가 바뀌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을 듯하다.”- 현서(남, 29세, 통역장교)

나만의 크리스마스 TIP. 커플이든 솔로든 ‘낭만’ 있게 보내면 좋다. 솔로로 약속 없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야 할 때도 저녁에는 꼭 집에서 피자를 먹고 와인을 마시며 좋아하는 미드나 영화를 봤었다.

#2. 연인과 보내본 크리스마스가 언제였는지^^

자고로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아닌가? 24일에도 회사에 매인 몸인지라 여행을 떠날 수도 없어 가족과 함께 가려고 25일 점심에 뷔페를 예약해뒀다. 마음은 허기질지언정 내 영혼은 충만해야 하니까. 영자 언니처럼 소울풀하게 먹을 계획이다. 배를 빵빵하게 만든 뒤에는 술을 마시고는 이른 저녁 잠자리에 들 예정. 왜냐고? 외로우니까!!!” -내폰은 알람시계(여, 27세, 기자) 

나만의 크리스마스 TIP 본래 계획은 ’24일 밤 멜라토닌(수면유도제)을 먹고 잠이 들었다가 25일 밤에 깨서 치맥 후 다시 잠든다.’였다. 

#3. 2019년 여행 자금을 모을 겁니다. 

“크리스마스이브도, 당일에도 일할 예정이다. 내년 여름에 남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여행 자금을 모으기 위해 올림픽을 했던 평창 인근의 리조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스키장을 찾을 이름 모를 누군가에게 사이즈에 맞는 스키 장비를 찾아주고 신겨주는 일들. 아마 남들이 스키를 타며 즐거워하는 것만 종일 바라보며 보내지 않을까? 그래도 올해 고생하고 나면 내년 한 철은 어쩌면 남미에서 보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 문학청년(남, 24세, 갓 제대한 민간인)

나만의 크리스마스 TIP 마음먹기 달린 것 같다.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미래를 기약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자신만의 계획을 실천하다 보면 내년 크리스마스는 조금 더 넓은 식견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filadendron via Getty Images

#4. 눈치 보지 않고 어린아이처럼 보낼래요!

“친구 자취방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장식을 꾸며 놓고 홈파티를 하기로 했다. 각자 일이 바빠지다 보니 예전처럼 만나기가 어려워 크리스마스를 기회로 친한 친구들끼리 모이기로 했다. 맛있는 것도 먹고 그동안 못다 한 얘기도 나누며 학창시절때처럼 왁자지껄 보낼 예정이다.”- 감자(남, 29세, 한의사)

나만의 크리스마스 TIP 돌이켜보면, 내가 가장 나답고 행복했던 순간은 눈치 보지 않고 어린아이처럼 즐겼던 때인 것 같다. 누군가와 함께 있든 혹은 혼자 보내든 크리스마스 하루만큼은 동심으로 돌아가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겠다.

#5. 감기로 몸져누울 예정...

“크리스마스에는 교회에 간다. 오전에 1시간 정도 예배를 드린 후에는 교회 앞에 있는 올림픽 공원에서 시원한 겨울 공기 마시며 산책을 할 예정이다. 그렇게 하면 감기에 다시 걸려 몸져누울 수 있지 않을까. 어차피 31일에도 집에 있어야 하니까.” -노도(여, 25세, 온라인MD)

나만의 크리스마스 TIP 아무일도 없어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려 한다.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가 나의 친구가 될 예정.

#6. 도저히 특별한 게 없네요...

“이번 크리스마스 계획은 따로 없다. 누군가가 없어 만날 약속도 없기 때문(흑). 20대 취준생들은 크리스마스날 친구들과 모이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올해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일 없이 가족과 보낼 계획이다. 집이 영등포 타임스퀘어 근처라 몰에서 점심을 먹고 트리 구경도 하고, 기독교 집안이니 예수님 생일이라고 축하 겸 케이크를 자르지 않을까 싶다.”- 미어캣(남, 27세, 취준생)

나만의 크리스마스 TIP 넷플릭스가 케빈을 대체했다. 나홀로 집에는 굿바이. 넷플릭스와 함께라면 하루가 그야말로 순삭이다.

ⓒPetar Chernaev via Getty Images

#7. 클럽 투어를 떠나, 솔로라는 사실을 잊겠어.

“이번 크리스마스는 친한 언니와 둘이 술을 진탕 마신 후 클럽을 가기로 했다.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해서 특별히 ‘산타 모양’ 소주잔도 구입했다. 술잔을 들고 클럽투어를 할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우리의 크리스마스가 특별해질 것만 같다. 이번 크리스마스 때 클럽에서 산타 모양 소주잔을 든 사람을 발견한다면, 그게 바로 나다!”- 치은(24세, 여, 대학생)

나만의 크리스마스 TIP 음악이 빵빵,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에 가서 내가 솔로임을 잊고 보내는 것!

#8. 도서관에 있을 건데요. 

“크리스마스? 학교 도서관에서 전공과목 복습을 할 예정이다. 이제 곧 4학년이라 해야 할 공부가 더 많아지니 미리 준비해야 한다. ”- 뭔크리스마스같은소리하고있어(24세, 여, 의대생)

나만의 크리스마스 TIP <편집자 주. 죄송합니다. 예민해서 더는 물어볼 수가 없었습니다.>

#9. 성당 사람들과 봉사활동 갈 거예요.

“성당 사람들과 함께 봉사활동 가기로 했다. 아침에 미사를 본 뒤에 연탄 배달 봉사를 하기로 했다. 따로 시간을 낼 필요 없이 당일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기 때문. 날도 점점 추워지는데 어려운 분들에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면 뿌듯할 것 같다.”- 신재생에너지개발중(29세, 여, 직장인)

나만의 크리스마스 TIP 가족과 연인 말고도 주위 이웃과 함께 훈훈한 크리스마스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AleksandarNakic via Getty Images

#10. 나가면 사람만 많고 춥고 돈만 써요~

“無계획”- 똥혀기(29세, 남, 직장인)

나만의 크리스마스 TIP 크리스마스엔 냉동식품과 크리스마스 한정판 맥주를 잔뜩 사다 놓고,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면서 따뜻하게 보내는 게 나만의 꿀팁^.~ 

싱글이든 연인과 함께든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무엇인지 아는 것 아닐까? 크리스마스라 하여 꼭 특급 호텔을 잡거나 손 비비며 유명 레스토랑 앞에 줄을 서야 한다는 법은 없다. 특별하지 않아도 소소한 소품 하나로도 기뻐지는 게 사람 마음이니까.

‘2018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귀엽고 작은 디자인 하나가 분위기를 얼마나 다르게 만드는지를 보여준다. 2015년, 국내 맥주 업계 최초로 크리스마스 한정판 맥주 ‘레드 에디션’을 선보인 이래, 크리스마스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하이트 맥주가 올해 또 색다른 한정판 에디션을 내놓은 것. 포근한 이미지의 산타클로스와 눈사람 캐릭터를 활용한 귀여운 디자인이 갖고 싶은 마음 물씬 들게 만들어 벌써 인스타그램에서는 소장템으로 난리가 났다. 레드와 화이트 컬러의 조합이 따뜻한 겨울 감성 자극하는 이 맥주, 혼자든 둘이든 연말 모임에 함께 해보는 것 어떨까? 맥주 캔을 활용해 만든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대형 ‘크리스마스 캔트리(Christmas can tree)’처럼 함께 모인 사람들과 마신 맥주 캔을 쌓아 올려 우리만의 캔트리를 만들어보는 것도 재밋거리. 맥주 하나로 크리스마스 기분 마음껏 내보자!

2018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크리스마스 에디션
2018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크리스마스 에디션 ⓒ하이트진로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하이트진로 홍보존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캔트리(Christmas can tree). 가로 1.8m, 높이 2.9m의 이 대형 캔트리에는 하이트 맥주 2018 크리스마스 에디션 캔 5,000개가 들어갔으며, 장장 3주간의 제작 과정을 거쳤다고 알려졌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하이트진로 홍보존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캔트리(Christmas can tree). 가로 1.8m, 높이 2.9m의 이 대형 캔트리에는 하이트 맥주 2018 크리스마스 에디션 캔 5,000개가 들어갔으며, 장장 3주간의 제작 과정을 거쳤다고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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