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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07일 15시 22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2월 07일 15시 27분 KST

여기저기서 '오늘밤 김제동'을 비판하는 가운데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위인맞이환영단' 단장의 인터뷰 때문이다.

뉴스1

‘오늘밤 김제동‘이 거센 비판을 듣고 있다. 지난 4일 KBS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한 ‘위인맞이환영단’ 김수근 단장의 인터뷰 때문이다.

김 단장은 해당 방송에 출연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팬’이 된 배경을 밝히며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 실력 있고 북한의 경제발전이나 이런 모습들 보면서 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북한의 세습 정권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대통령 됐고, 중국의 시진핑이나 푸틴도 20년 넘게 집권하는데 그건 왜 세습이라고 이야기를 안 하냐” 등의 이야기를 3분 여간 전했다. 

이후 KBS 공영노조부터 정치권까지, ‘오늘밤 김제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KBS

KBS 공영노조 성명

″공영방송 KBS가 보도할 내용이 맞는가. 마치 북한 중앙방송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참 대한민국에 대단한 위인을 맞이한다.

KBS는 나름 반공이라는 금기를 깨고 싶었을지 모르나, KBS는 유튜브가 아니라 공영방송이라는 점을 스스로 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청와대의 의도가 반영된 것 아니겠나.

어딘가와 교감이 있지 않고 이런 일이 가능할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편파적인 것도 정도껏 해야지 어디 감히 국민 혈세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이 반국가, 반체제적 방송을 하나.

우리 부모님 세대들이 피땀 흘려 일구고 지켜낸 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훔쳐서 맘대로 나라 운명을 왜곡할 권한이 어디에 있나? 환영단인가 뭔가 철없는 것들 북한으로 망명시키자고 했는데, 김제동을 비롯한 그 방송 제작자들도 제발 북한으로 망명해서 거기서 행복하게 살아라.”

윤재옥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방송법 개정을 서둘러야 할 이유가 더 명백해졌다. 2월 말까지 반드시 방송법을 개정해서 공영방송이 공정하고 균형감 갖고 방송할 수 있도록 계도하겠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 성명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 KBS가 종북좌파의 해방구이자 ‘남조선 중앙방송’을 자처하고 나섰다.

▲‘오늘밤 김제동’ 즉각 폐지 및 관계자 중징계 ▲양승동 사장 지명자 임명 철회 및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다.”

여기저기서 비판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해명에 나섰다.

″해당 비판은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MC 김제동도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의 출현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적인 반응들을 직접 전달하며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또 ‘위인맞이환영단’의 인터뷰는 이미 수많은 언론에서 보도됐으며, 기자회견 내용도 자세히 인용돼 기사가 나오고 있다. 그 기사를 모두를 찬양 기사라고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제작진은 판단한다.

또 이날 방송에는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해 보수 진영의 입장을 대변해 ‘강력하게 김정은 방남을 반대한다’는 토크를 약 20분간 진행했다.”

한편 TNMS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2.4%였다. 

김현유 에디터 :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