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어린 학생들에게 '산타는 없다'고 말한 교사가 해고당했다

아이들은 실의에 빠졌다.

  • 강병진
  • 입력 2018.12.07 11:03
  • 수정 2018.12.07 11:38
ⓒH. Armstrong Roberts/ClassicStock via Getty Images

미국에서 한 교사가 동심을 파괴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이 교사는 미국 뉴저지주 시더힐스스쿨에서 대체교사로 일하고 있었다. 그가 맡고 있던 학생들은 1학년이었다. 12월을 앞둔 지난 11월 말, 교사는 학생들에게 충격적인 진실을 폭로했다. ‘산타할아버지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한 것이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교사가 밝힌 진실은 산타의 존재에 관한 것만이 아니었다. 그는 부활절 토끼와 빠진 이를 선물로 바꿔주는 ‘이빨 요정‘, 그리고 산타에게 누가 착한 아이인지 알려주는 ‘선반 요정’도 모두 거짓이라고 폭로했다.

교사의 이야기에 아이들은 상심했다. 그리고 아이들의 상처를 알게된 부모들은 교사를 비난했다. 결국 학교 측은 사과문을 발송했고 해당교사를 해고했다고 한다.

이 사건에 대해 몬트빌의 르네 로브타 교육감은 ”모든 기념일과 전통과 관련된 어린시절의 상상력은 특별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트위터를 통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사람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나는 믿는다”고 적었다.

 

 

미국에는 매년 아이들의 크리스마스를 망치는 목사도 있다. 12월이면 많은 쇼핑몰이 산타클로스와의 만남 이벤트를 마련한다. 산타를 만나 사진을 찍으려는 아이들과 부모들은 줄을 선다. 그때 나타나 ”산타클로스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외치는 데이비드 그리샴이란 목사다.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쇼핑몰에 나타났던 그는 다음과 같이 외친 바 있다.

“나는 여기 아이들에게 산타클로스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산타클로스는 실제가 아니에요. 여러분이 오늘 만나려고 하는 남자는 그냥 산타클로스 옷을 입은 남자일 뿐이에요. (아이들에게) 너희 부모들이 말해온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 아니란다. 하늘을 나는 순록 같은 건 세상에 없어!”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병진 에디터 : byungjin.kang@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교육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