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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창업주의 딸이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의 딸이다.

ⓒVCG via Getty Images

캐나다 정부가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을 체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거래 제재 위반 혐의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일 멍 부회장이 캐나다 벤쿠버에서 체포됐으며, 멍 부회장의 신병은 미국으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란과 북한 등에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은 화웨이가 대이란 제재를 위반하고 이란 등의 국가에 제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여 왔다. 멍 부회장의 혐의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huawei

캐나다 글로브 앤드 메일에 따르면 매클라우드 캐나다 법무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멍 부회장은 미국이 인도를 요구하는 인물이며, 보석 심리일은 7일로 잡혀있다”라며 ”멍 부회장이 요청한 보도 금지가 발효된 만큼, 추가적인 내용은 제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정부는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중국의 또 다른 통신장비업체인 ZTE에 대한 제재를 가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기업에게 ZTE와 거래를 금지할 것을 명령했다. 이후 시진핑 중국 주석의 요청으로 제재조치가 완화됐으나,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한편 멍 부회장은 화웨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페이(任正非)의 딸로, 지난 1993년 화웨이에 입사했다. 현재 이사회 부회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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