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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10주 만에 반등했다

지난 주 2년 여만에 25%를 넘겼던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DIEGO OPATOWSK via Getty Images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10주 만에 반등해 50%선을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5일까지 사흘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만173명에게 접촉, 총 1천508명이 응답한 결과 문대통령의 취임 83주 차 국정 지지도는 전주 대비 1.6% 상승한 50%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7%p 하락한 44.9%, ‘모름/무응답’은 0.1%p 오른 5.1%였다.

이에 리얼미터는 지난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9월 4주 차부터 11월 4주 차까지, 두 달의 기간 동안 문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16.9%p 하락한 것에 대한 자연적 조정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 보도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야당에서 제기되는 ‘조국 민정수석 경질론’이 오히려 대통령 지지율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세부적으로 서울과 호남, 40대, 남성, 노동직과 사무직, 정의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국정 지지도가 하락했다. 그러나 충청권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20대·30대·50대·60대 이상, 여성, 주부, 학생 자영업, 무당층, 보수·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38.4%로 전주대비 0.4%p 올랐다. 지난 주 ‘최순실 태블릿 PC 사건’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25%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던 자유한국당의 경우, 0.2%p 떨어진 24.4%로 소폭 하락했다. 정의당은 7.5%, 바른미래당은 6.8%, 민주평화당은 2.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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